코비미캉 중,장편 모음

그림은 사과정과님 커미션

“미캉 씨!” “코비, 왔어?” 코비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배시시 웃었다. 이제 한참이나 멀어져 목소리가 안 닿을 정도로 멀어진 헤르메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헤르메포 씨는요?” “일이 있다고 먼저 갔어.” “그래요?” 조금은 쌀쌀한 밤공기에 코비는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 감연에게 걸쳐주었다. 감연은 괜찮다며 손사레를 쳤지만 감기 걸리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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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와 그렇게 인사하고 나서 일주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감연은 코비가 말했던 오늘을 달력에 표시하고 힐끗힐끗 바라 보았다. 다행히 자신의 세계에서 해오던 가닥이 있어서 일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아, 헤르메포한테 손수건도 돌려줘야하는데. 오늘 코비의 함대가 도착하면 가봐야겠다.” 분명 혼잣말이었는데, 여기저기서 키득키득 웃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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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연은 하룻밤을 꼬박 지새웠다. “제가 사랑하는 미소는 똑같습니다.” 코비의 그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감연은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 자신을 숨겼다. 누구한테서 숨으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캉은 은근 강심장이구나.” 분명 미캉이라면 그 말에 웃으며 대답을 했겠지. 고맙다고, 나도 그렇다고. 하고 말이다. 감연도 코비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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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미캉, 요리 못 하는 거 아니었어? 근데 나도 요리치라고! “어? 소장님 요리 못 하잖아.”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 어쩔 줄 몰랐을 그때. 헤르메포가 의아한 얼굴로 코비를 바라보았다. “미캉 씨가 만든 거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아...그러셔?” 감연은 얕게 한숨을 쉬었다. 미캉은 여기에서도 엄청난 요리치였구나. 그 상냥한 코비가 ‘못 ...

조아라 선 연재 중

(그림은 사과정과 님 커미션) 기껏해야 유람선 정도만 탔었던 감연에게 해군군함은 정말로 신기함 그 자체였다. 사실 코비와 헤르메포는 미캉이 있었던 곳을 보여주면 뭐라고 기억이 날까싶어서 데려왔던 건만, 반짝이는 눈을 숨기지 못 하는 ‘미캉’을 보고 있자니 힘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코비와 헤르메포 뒤를 따라가며 해군군함을 보고 있었던 감연이지만 그...

(그림은 사과정과 님 커미션) “여기예요. 미캉 씨의 집 열쇠.” 감연은 코비에게서 열쇠를 받았다. 코비가 미캉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게 의아해 물어보니, 미캉이 쓰러질 때 보호자로 와서 그렇다고 코비는 대답했다.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연은 고개를 저었다. 코비가 상냥하고 친절하니까 그런 거겠지. 역시 내 최애라니까. 딸깍. 감연과 코비는 열쇠로...

조아라에서 선연재. 포스타입에는 모아서 후연재합니다.

- 프롤로그 - 코비의 손에 쥐어진 조개 하나. 미캉의 말에 의하면 이 조개의 이름은 '톤 다이얼'이라고 한다. 어느 섬에서 희소한 물건이라며 값지게 구매한 것인데, 코비에게 선물이라며 미캉이 쥐어준 것이다. 여느 다를 것 없는 딱딱한 조개인데 윗부분이 눌린다는 것이다. 정말 눌리긴 하는 걸까? 그러다가 망가지는 거 아닐까, 미캉이 모처럼 선물해준 건데...

“하아” 한숨을 푹 쉬는 미캉의 모습에 정원의 꽃을 보고 있던 헤르메포는 고개를 돌렸다. “웬 한숨?” 미캉은 헤르메포를 올려보았다. “결혼하기 싫어서.” “아직도?” 지금 미캉의 나이는 23살. 사실 결혼은 한참 전에 했어야 했을 나이이다. 그녀가 결혼하기 싫은 이유는 다름 아닌. “남자가 정말 싫어.” 미캉의 얘기를 묵묵히 듣고 있던 헤르메...

여기서 더 이을지 말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미캉에게 빙의한 감연실제로 원작에 있는 캐릭터인 것도 놀랍지만더 놀라운 것은 코비의 반응이다.도대체 코비와 미캉은 무슨 사이였을까?나, 근데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거야? 코비의 손에 쥐어진 조개 하나. 미캉의 말에 의하면 이 조개의 이름은 '톤 다이얼'이라고 한다. 어느 섬에서 희소한 물건이라며 값지게 구매한 것인데, 코비에게 선물이라며 미캉이 쥐어준 것이...

원피스 드림 온리전 참가/코비연인드림

- 1 - 북부의 전방의 지키는 공작 코비의 승전보가 황제에게 날아들었다. 국경을 수비하는 공작 코비는 1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승계를 받았음에도 혁혁한 군공을 세우고 있는 군인이다. 부하들도 전부 코비 공작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하니. 보통의 황제라면 희소식이겠지만 이 황제에게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흔히 말하는 의심병이 도져서 그 강한 군사력을...

원피스 드림 온리전 참가/코비연인드림

- 1 - 코비와 미캉의 인연은 부모님으로부터 진하게 내려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비네 부모님은 검사, 미캉네 부모님은 변호사로써 처음에 서로를 봤던 곳은 법정이었더란다. 몇 달 뒤 퇴근을 하는데 웬걸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이 두 개가 눌린 것도 아닌 하나만 눌리는 것...